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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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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제 11 회 신앙도서 독후감 우수상 - 왜 칼인가 | 매일 죽고 새롭게 사는 삶 크리스천헤럴드2025.12.03
    왜 믿음인가? 라는 책을 읽다. 책이 방금 내게 묻고 있다  오래 쓴 칼날같은 질문이 망연한 머릿속으로 피가 밴듯,  통증이 느껴진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어찌하여 독자가 차갑고 무례하게 느낄 제목으로 책을  썼는가 그럼에도 네게는 알아 볼 일이 되었다. 혹 나를 위한  글인가  내심 연결고리를 만들어 본다  왜 이 질문이 필요한가 진주 목걸이를 만들려면 먼저 진주구슬을 꿰야한다는 사실에 기초한  내게는 책읽는 기술인 셈이다. 영화를 볼 때 주인공이 되어서 그 상황속에 빠지게 되면  감독이 목적한 감동을 온전히 기억하게 되는 것과 유사하다는 셈법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사람이 본다고 하여 다 보는 것은 아니다. 보이지 않는 것과 볼 수 없는 것이 있다는 직접 또는 간접 경험이 없고서야  수긍되기 어렵지 않는가 함으로 무례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저자가 지닌 경력에서 갖게 되는 호감도 무시하지 못함은 언론 분야에 경력이 글의 추직력을 갖는  배열로 조목조목 고민한 흔적들을 볼 수 있게 하고 오래 생각하지 못하는 나는 읽는 동안 글에 친근함이 생겼다. 할아버지가 이야기를 시작하는 습관처럼  있었더란다라는 점이다  그 시간적으로 배열된 내용은믿음의 조상부터시작해 다시 오실 주님의 말씀까지  글의 주제를 형성하기 위해 무엇이 믿음인가 어떻게 믿는가   그리고 매일 죽고 새롭게 사는 삶의 목적에 대하여 거대한 시간과 공간을  생활 언어로 정제되어 서술하고 있었다. 믿음의 그루터기 선배들의 발자취와 사람들의 질문과 저자의 경험이 독자에게  이해하기 쉬운 바탕으로 이루어져  성경 66 권이 시대를 관통하여 흐르는 물이 고였다 모였다 다시 갈라져 흐르는 흐름을 깨닫지 못해도 비교적 쉽게 읽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겠다.  다양한  현실적 고민들은  일반 성도의 신학적으로 어려운 접근을 배제한 배려함이 보여졌다고 하겠다. 그러하니 독자가   어떻게 삶의 현장에서 주님의 눈 높이에 이르는 믿음의 여정을 여행하게 도움이 되었고 해설자의 조목조목 재미까지 덧입혀 씌여져 있다고 할 수 있겠다 한편으로 믿음의 대상이 보이지 않는 존재요 믿음의 주체가 주는 믿음으로 육체된 생명을 버린  믿음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내 믿음을 가지고 이 시대를 견디며 살아갈 수 있을까 라는  강한 부정적 성찰에서는 좁은 문이 더 좁아지는 문같이 느껴졌지만 이것은 의심과 다른 것이다.  “인자가 올 때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눅 18:8)” 복음 전도의 본질적 사명이 시대적 혼란을 원인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함축된 염려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숙시키는 외부 조건을 탓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마치 낙원의 사건처럼   수 천년 동안 시대를 구분하여  선지자들을 통해 전해진 말씀에서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찾아내는 관점이 흥미로웠다.  구체적으로 창세기에서 실패한 믿음의 원인이 이사야를 통하여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신 뜻이 드러나고 예수님의 사역(믿음의 행위)의 시작도 끝도 믿음으로 라고 서술한 내용에는 믿음은 단순하게 내 감정의  중심인 씨앗이 싹뜨는 비유가  아닌  회개와 거듭남 그리고 행위로 이어져야 바르고 참 믿음의 여정에 이른다 라고 하는 점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하심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게 하려 함에 예수님의  믿음이 근거했다(요 19:28-30)는 내용은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이에 대한 믿음이 죽음을 이기고 부활에 이르는 되었음을 더 이해하게 된 유익이었다.  단순히 성경의 이야기만 읽는 문해력을 가진 사람들조차  혼란한 시대의 특징을 생활주변에서 매일 언론 등 뉴스로 견줄  수 있게 된다.무엇보다 세상이 빠르게  물질의 풍요로 사람들의 욕구에 부응하며  더 나은 소비적 삶을 추구하며 사람의 가치와 물건의 가격이  세대간의 격차 속도에 기여하고 있는 지금 자기과시 시대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시대의 통찰은 누구나 하지만 성경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기회가 유익하고  왜 속도에 놀라는가  얼마나빠르게  어느 방향으로움직이는지까지나타내는속도는, 출근 차들, 바다를 건너는 비행기, 지구를 관찰하는 우주에 떠있는 기구들, 고쳐 쓰는  사람이 유효한 이 땅위에서 시간을 돈으로 진화 된 증거를 보여주는 시대에 우리는 무엇으로 시대적 아픔을 포옹할  것인가 라는 문제 제기에 우린 생명을 지켜내야 한다는 거룩한 일을 기억하게 하였다. 또 우리 하나님의 시간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는 믿음에 관련하여 성경의 기록된 어떤 삶에서 찾아내는 놀라운 관점을 지닌 듯 하다. 삶이 어느 때나 어느 곳에나 발가락을 옴질거리는 생명이  정해진 죽음에 이르는 여정이라면 하나님이 제일 먼저 통곡할 일이 아닐까 상상해 본다 정해진 죽음 앞에서 말씀에 반응한 그들의 행위가 주의 심정에 연민이 되는 사건, 역사가 되는 믿음은 은혜위에 기초한 것음을 알 수 있다. 죽은 자 가운데 살리는 자 곧 산 자, 생명이 믿음이 원인이 된 것이다. 왜 실패한 믿음이 자존심인가 그가 또 속삭이듯 말한다 사실은 진짜 믿음은  자존심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아니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칭찬을 받는 믿음을 본 적이 없다고 하여 사실을 뒤집는 믿음을 조명하기도 한다 믿음에 대한 불안 때문에 니고데모처럼 은밀히 주님을 찾아가고 싶은 분들, 혹시 나의 왜곡된 믿음으로 다른 사람의 눈에 든 티를 빼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는 분들에게도  이 책이 도움되기를 바란다 하시니 내게도 해당되는 공범이 되버린다. 창세기의 페이지들이 바람처럼 휘리릭 초원이 되어 내 앞에펼쳐진다 태초에 나를 지으신 이가 살라고 코에 불어넣은 생기는 생령이 된 지라 지금 내가 들이마시고 내쉬는 콧바람은  누구든 내 옆구리 위치가 아니고서야 숨기운을 감지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이렇듯 내 안에 숨긴 호흡은 근원을 증거하는 것이다  나를 지은신 존재가 보이지 않는, 볼 수 없는, 보게 하시는 모든 지각에 뛰어남을 인정하는 과정은  다른 사람과 같은 듯 같지 않고 같은 것임이 혼재 됨을 염려하는 전체 흐름이 감지되지만 작가의 무뚝뚝한  사랑이 표현이 아닌가 생각하기로 한다 혼란에 시대에 부모의 근심은  어린 자식에 관한 것이며 심지어 태어난 곳을 떠나온 우리네 부모는 수가 높아도 정신이 맑은 날이면 물갓에 있는 자식안부을 묻는다.   자식에게 짐이 될까 혼자 살기를 염원하시는  노모는 아무리 생각해도 상황판단을 잘못하시는 것 사회적 보호시설에 거주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 권유할라치면 자신이 버림받을만큼 산 것에 수치감과 쓸쓸함을 견듸지 못하신다 어느 날  내게 보내온 메세지를 보고 한 낱말이 가슴을 쳤다  그 메세지는 누구도 읽을 수 없는 기호였던 것 으로 그녀는 소지한 전화기 글자판에 기호들의 조합을  의미로 만들지 못한 채로 보내진 것이었다 문자 기호 버튼을 손가락으로누르는 어머니를그려 본다 영화 화면처럼 희어져 헝클어진 긴 머리채와 여름 긴팔 흰 셔츠를 핏줄이 또렷한 팔에 걷어 올려 두고 녹색물이 바랜 헐렁한 면바지을 입고 침상에 앉아 계신다 병원 옷은 같은 면이지만 뻣뻣하기가 막되먹은 사람같아서 촉감이 싫다고 하셨다 스치듯 소상한 추억을 기억함은 왠지 나를 슬프게 만든다. 잔 물결이 덮인 얼굴에 검은 얼룩 자국이 듬성거리고  가느다라진 힘없는  손가락 손톱 밑이 거뭇해져 있다.  내 죄를 어찌할까요 하나님  몸을 엎드리고 얼굴을 땅에 대었다호숫가를 한 나절을  이 울음으로 혼자 걸었다.그리고 보낸 기호를 읽었다 ‘잘 지내는냐’ 였다  나는 기록했다 어머니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머니도 잘 지내고 계십시오 언제나 사랑이신 어머니 앞에 나는 어린아이가 된다 예수님도 어머니와 같다고 나는 견준다. 그들은 영원한 사랑을, 자기를 부인한 사랑을 붓는 것이다  이것은 불안한 믿음이 될 수 있을까 혹시 왜곡된 믿음으로 남의 눈에 든 티를 뺄 수 있을런지 시비가 되거나 선택의 고민은 하지 않는다. 차라리 주의 은혜위에 어머니의 은혜라고 해야할 증거있는 양심이 아닐까싶다.  어머니는 자식을 키워 준 친정어머니를 배신할 수 없어 그녀의 종교에 경의를 가지고 살지만 속 깊이  묻어둔 이야기는 딸인 내가 가장 이해가 빠르다고 좋아하신다  “너는 왜 잠 안자고 책을 보니?” “좋아서요.” 좋아하시는 창 16 장 대목 읽어드릴까요? 주무시면 안되욤 “그년도 고생많이 했느니, 아들 나서 호강할 줄 알았나”.  중얼거림이 끊기며 금새 조용해진다.  호흡을 세시는 나의 하나님의 위로다.   잠들지 않으려는 어린 자는 세상에 어리숙하지만 가시도 밍크처럼 부드러운 어미된 자에게는 산 자가 되는 것이다. 사람의 사랑은 항상  그 자리에 머무르지 않는다. 변화의 바람에 따라 성장한 자손이 성숙한 자손에 이르기까지  사랑이 축적된 잃어버리지 않는 자아와 생명이며 빛이며 말씀인 예수의 사랑이 멈추지도 않았고 변함도 없었음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아니한가    말씀은 전설이나 신화의기록과  견줄수 없는 능력이 있다. 믿음은산 자만이 갖는 것이다. 산, 큰 산위에서떠드는 헛된 것에  기댄 인생을  하나님을 아는 지식있는자가 선택한다면 주님은 오실 것이다. 다윗이 싸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난 사건에서 우리는 믿음의 현장에서 블레셋의 군대처럼 칼과 창 그리고 단창으로 전쟁에 임하지 않는다. 억지로 믿게 할 수는 없다.억지는 하나님의 창조성에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너무 바빠 복음을 보지 않는다.복음의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사는 사람,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 아니요(엡 6:12)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고후 10:4)  세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그들이 들은 바 그 내용의 사실을 분별하는지 대답하기를 바랬다 그들은 매우 짧고 간단하게 답했다 녜, 아니오 였다.법정에서 증거력있게 증명하기 위한 증인의 대답이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인 한 사람에게  묻는다  “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동트기 이른 시간 닭이 울 때 울었던 기억으로 그가 대답한다.  “주님이 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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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제 11 회 신앙도서 독후감 공모 심사평 크리스천헤럴드2025.12.03
    | 우수상 | 이예지 (알칸사)  일화일언 어미선 (인도) 왜 믿음인가? 심제인 (텍사스)  왜 믿음인가? | 장려상 | 김선우 (텍사스)  왜 믿음인가? 김혜숙 (캘리포니아) 틈입하는 하나님 이카라 (캘리포니아) 일화일언 김영준 (캘리포니아) 왜 믿음인가? 이훈구 (텍사스) 믿음 서바이블  | 특별상 | 강지은 (하와이) 왜 믿음인가? 제 11 회 독후감 최종심에 오른 독후감은 모두 16 작품이다. 언제나 그러하듯 독후감 공모가 끝나고 독후감 원고를 받아 심사를 위해 읽는 그 순간은 가슴 벅차다. 같은 책을 읽는 독자의 생각과 판단, 시각이 다름에도 객관적인 목표와 감동이 그리스도 안으로 모아지기 때문이다. 그 삶을 함께 나누는 행복이 크고 넓다.   올 해 독후감 특이점은 글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을 뿐 아니라 글의 내용이 문학적 영향권 아래 들어와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심사가 길어지고 수상범위가 조정되어야 하는 즐거운 맛도 있다. 조금만 다듬고 길을 내면 작가로 대성할 글 맵시가 곳곳에 스며 있다. 게다가 독후감 공모 11 년 역사 중 최초로 고등학생(11 학년)이 응모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그것도 또렷한 한국어로 문장을 다듬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독후감 공모의 영역이 확장되고 넓혀지고 있다는 것은 참 좋은 느낌이다. 또 하나의 최초 기록은 텍사스에서 응모한 이훈구는 <믿음 서바이블> <왜 믿음인가?> 두 편의 책을 읽고 공모하였다.   제 11 회 독후감 공모에 추천도서는 총 다섯 권이었다. 그중 일화일언(3 명), 왜 믿음인가?(8 명), 믿음 서바이블(3 명), 틈입하는 하나님(2 명)이 최종심에 올랐다. 크리스천 에센셜 독후감이 최종심에 없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독후감 수상 범위에 들어있는 작품을 구분하는데 애를 먹었다. 독후감의 질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글의 짜임새가 문학적 구조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세 작품을 공동 우수상으로 선정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화일언>을 읽은 이예지 (알칸사) 의 독후감은 단순한 감상문이 아니라 산문형태의 신앙의 성찰을 이끄는 묵상문 형식이다. 과거의 이야기들을 단순 “옛 기록”으로 두지 않고 오늘을 비추는 믿음의 거울로 유추하고 있다. 책의 내용 중에서 가장 감동 깊은 내용을 끌어내어 신앙적 통찰로 엮어가는 글의 흐름이 예사롭지 않다. 곧 이예지의 삶의 고백이기도 하다. 게다가 결단에 이르기 까지 조화를 이루고 결국 믿음은 말이 아니라 삶으로 드러나는 것을 예시하고 있다.   <왜 믿음인가?>를 읽은 어미선 (인도) 은 이미 문학의 길로 들어선 시인이자 선교사이다. 시적 감수성이 독후감 글자 하나하나에 신앙의 감정으로 녹아 있다. 믿음의 본질에 대한 신앙의 고백이다. 독후감의 형식에도 부합하면서 자신의 실제 사역의 현장(인도 선교지)과 영적 위기(시어머니의 임종) 속에서 믿음의 실체를 책을 통해 성찰한 점이 탁월하다. 사역의 성공이 아닌 진심으로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려는 구도자의 심정으로 오늘날 잃어버린 참 믿음에 대한 예언자적 성격이 짙은 작품이다.   <왜 믿음인가?>를 읽은 심제인 Jane Shim (텍사스) 의 독후감은 신앙적 사색과 문학적 내면의 정서가 결합된 수준 높은 에세이형 독후감이다. 서두에 책이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구조로 재 구성했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이다. 그 길에서 책의 내용을 요약하면서도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체험적 동의와 내적 공감으로 이어가고 있다. 글의 중심 주제가 믿음이란 회개와 거듭남, 행위로 이어지는 전인적 순종이라는 점이 “어머니의 삶과 사랑”에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Jane Shim 의 독후감은 서정적  비유와 감정의 진폭이 풍부하며, 한 문장 한 문장 간격과 공간이 믿음의 울림으로 가득하다.   장려상은 독후감 공지의 수상 범위 보다 두 작품을 더해 다섯 작품을 선정하는데 이의가 없었다. 지금까지 전례가 없는 일이다. 그만큼 수상 작품의 질적 우위가 상승했다는 증거이다. 장려상은 수상의 범위를 구분하는 것이지 우수상을 포함해 독후감 당선작이라는 표현이 더 값진 이름이다.   <왜 믿음인가?>를 읽은 김선우 (텍사스)는 목회자의 입장에서 믿음이라는 주제를 신앙의 현실과 깊이 맛대어 해석한 신앙 수필적 작품에 가깝다. 글의 문체는 정직하고 고백적이며 논리 전개는 일관되고 차분하다. 특히 “믿음의 방향, 예배의 본질, 기쁨의 회복, 교회를 세우는 믿음”이라는 네 축을 중심으로, 조정민 목사의 메시지를 자신의 목회적 경험과 성찰로 녹여내어 표현한 점을 높이 샀다. 단지 경험의 실제적인 묘사가 약화된 것이 흠이 되었다.    <틈입하시는 하나님>을 읽은 김혜숙 (캘리포니아) 은 ‘하나님의 개입’을 두려움이 아닌 감사로 받아들이며, 자신을 새롭게 관찰하게 된 은혜의 고백이다.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려 애쓰는 인간의 연약함과 그 속에 스며드는 하나님의 자비를 동시에 담아내고 있다. 그러나 책 내용의 전개를 통해 경험된 연결점이 부족한 것이 약점이 되었다.   <일화일언>을 읽은 이카라 Cara Young Lee (캘리포니아) 의 글은 전형적인 독후감 작성 형식에 따른 모범 작품이다. 책을 접하게 된 동기, 책 내용의 집약, 저자에 대한 정보, 가장 인상 깊었던 글의 선택, 그 교훈들을 성경 말씀과 개인의 삶의 경험으로 연결해서 신앙인의 삶에 대한 보편적인 권고, 당부의 말까지 연결하고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나의 실제적 경험이 추상화 되지 않고 현실적이었다면, 더 깊은 감동이 전달되었을 텐데, 작은 점 하나 그리는 아쉬움이다.    <왜 믿음인가?>를 읽은 김영준 (캘리포니아)의 독후감은 도입부가 신선했다. 문학적인 정서가 되돌아오는 경험으로 시작된 글의 흐름을 삶의 역동적인 여정 속에 글의 중심 내용을 접목시켜 믿음의 본질을 유추하는 시선이 빛나고 있다. 어린 시절 꿈꾸었던 문학의 길이 아직도 흐리지 않게 보이는 것이 희망적이다. 단지 흠결을 찾으라면 책의 전체 개요가 선명하지 않은 것이다.         독후감 추천 도서 중 두 편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응모한 경우는 이훈구(텍사스)가 처음 있는 일이다. 그 중 <믿음 서바이블>을 읽은 독후감이 선정되었다. <믿음 서바이블>은 저자 김신구 목사의 자전적 간증문 형식의 글이다. 심사를 하면서 주의 깊게 관찰한 것은 책의 내용과 평신도의 관계성을 어떻게 적용으로 관계하는 연결성 문제였다. 그런데 책의 구조를 한눈으로 살필 수 있도록 조정한 것과 동역자의 관계로 세워가는 결단이 안정적이었다. 그러다 보니 감정선이 추상적으로 흐른 것이 약점이 되었다.    <특별상>은 독후감 공모가 시작된 이래로 처음 수상하는 상이다. 특별상의 주인공은 하와이에 거주하는 강지은 학생(11 학년)이다. 이번 특별상은 독후감 공모의 확장성을 의미한다. 고등학생 강지은은 미국 버지니아에서 목회자의 딸로 태어났다. <믿음 서바이블>을 읽고 독후감에 응모했다. 마지막 고백에 가슴이 뛴다. “김신구 목사님께서 이렇게 살아있는 간증집(믿음 서바이블)을 쓰셨듯이 제가 어른이 되고 나이가 많이 들면 책은 아니더라도 제 삶을 돌아볼 때 그래도 주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삶이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미래 시간을 현재로 가져와 보면 이미 강지은 학생은 그 삶을 영유하고 있는 영상이 눈에 어른 거린다.   심사를 마무리 하면서 다시 한번 제 11 회 신앙도서 독후감공모전에서 수상한 것을 축하하며, 수상권을 빗나간 응모자에게도 시선이 지워지지 않는다. 특히  <왜 믿음인가?> 작품을 읽은 응모자가 8 명이나 되어, 그 영역에서 선별하는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는 것을 밝힌다. 김사라, 최은진은 글을 읽고 적용부분이 추상적이어서 정서의 전달이 약화되었다. 권도근, 이순희, 허경조는 책 내용의 서평, 서술에 국한된 것이 약점이 되었으며, 황인례는 책의 전체 내용 개요가 부족하였다. 공통적인 것은 정서의 감정이입이 공감과 설득의 측면에서 다른 독후감 작품 보다 다소 흔들렸기에 수상권에서 한 발 늦은 것 뿐이다. 그러므로 모두 당선권 안에 들어도 전혀 손색 없는 작품들이다. 그 작품들도 가능하면 함께 나눌  방도를 찾을 것이다.    이번회의 작품을 하나로 묶으면 손색없는 다양성 측면에서 신앙적인 서간집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 확실하다. 그만큼 우열을 가리기 가장 어려웠던 역대 심사 진통을 겪었다. 독후감 공모를 통해 기독교 문화와 양식이 살아 움직이는 생태를 경험하고 있다. 이것은 빛의 소명을 비추는 적절한 방법이기도 하다는 전제를 남기며, 독후감 심사와 총평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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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추수감사절 특집 - 美 대통령의 추수감사절 역사 크리스천헤럴드2025.11.16
    11월 네번째 목요일은 미국의 추수감사절이다. 미국인들은 북미에서 영국 식민지가 만들어진 1주년을 기념해 이날을 국경일로 정해 축하해왔다. 1620년 11월 11일, 청교도로 알려지게 된 102명의 정착민을 태운 메이플라워호가 북미 해안에 도착했다. 그들은 당시 영국에서 처벌될 수 있는 범죄인 영국 국교회의 가르침을 따르기를 거부한 종교적 분리주의자들 중 첫 번째 사람들이었다.영국을 떠나 13년 전에 정착했던 버지니아 식민지 북쪽에 농촌 마을을 세우기로 결정한 그들은 착오로 북쪽으로 거의 1천 km 떨어진 곳에 도착했는데 오늘날 보스턴에서 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매사추세츠 주에 정착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그들은 플리머스 식민지를 설립했다.북미에서의 그 첫 해는 매우 어려웠는데 ‘왐파노아’ 원주민의 도움으로 굶주리지는 않았지만 첫 두 달 이내에 3분의 2가 목숨을 잃었다.그러나 1621년 가을은 많은 농작물을 거두었고 가을걷이가 끝날 때가 그들의 북미 도착 기념일과 겹치자 그들은 이 날을 축하했다.  살아남은 53명의 정착민들이 이웃인 90여명의 ‘왐파노아’ 원주민들과 함께 야생 가금류, 사슴 그리고 다양한 야채를 들며 잔치를 벌였다.정착민들은 또 자신들이 살아남은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며 진심 어린 기도를 드렸는데 그 것이 첫 Thanksgiving이 된 것이다. 추수감사절은 오랫동안 백악관에서 기념되어 왔지만 , 감사를 표하는 것 외에도 대통령직은 이 명절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오늘날 우리는 11월 넷째 목요일에 추수감사절을 기념하지만, 1941년 이전에는 추수감사절이 달력에 고정된 날짜가 아니라 대통령이 선포할 때마다 기념했다 . 조지 워싱턴 대통령은 1789년에 처음으로 추수감사절을 선포하여 11월 26일 목요일을 " 미국 국민을 위한 공적 추수감사절 "로 지정했는데 이는 새 헌법에 따라 추수감사절을 처음으로 국가적으로 기념하는 것이었다.토머스 제퍼슨은 1801년 추수감사절 선언을 거부하면서 이 전통을 지지하기를 거부했다. 제퍼슨에게 추수감사절을 지지하는 것은 국가가 후원하는 종교를 지지하는 것을 의미했는데 추수감사절은 청교도 종교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었다. 당시 제퍼슨의 정치적 정적이었던 연방주의자들은 정교분리에 대한 그의 입장을 정치적 무기로 사용하여 미국인들에게 그가 무신론자이며 미국을 덜 경건하게 만들고 있다고 설득하려 했다.1801년 11월, 코네티컷의 침례교 단체가 제퍼슨에게 주 헌법이 종교적 자유를 명시적으로 규정하지 않았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그의 대통령 임기 동안 자신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를 썼습니다. 이 단체에 보낸 초안 편지 에서 제퍼슨은 연방주의자들의 비난에 대해 금식이나 감사일을 선포하는 것을 종교적 표현으로 간주하며, 그것이 영국의 미국 식민지 지배의 잔재이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설명했다.아이러니하게도 제퍼슨은 1779년 버지니아 주지사로 재임하는 동안 추수감사절과 기도의 날을 선포한 적이 있었다. 훗날 제퍼슨은 주지사 시절에는 그렇게 할 의향이 있었지만, 대통령 시절에는 그러한 명절을 지지하면 수정헌법 제1조에 위배될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또한 추수감사절은 연방 정부가 아닌 주의 책임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밝혔다.1846년부터 1863년까지, 영향력 있는 『고디의 여인의 책(Godey's Lady's Book)』의 저자이자 편집자인 사라 조세파 헤일(Sarah Josepha Hale)은 의회와 다섯 명의 대통령( 테일러, 필모어, 피어스, 뷰캐넌, 링컨 )에게 추수감사절을 국가적인 연례 공휴일로 지정해 달라고 청원했다. 헤일은 뉴잉글랜드 출신이었는데, 19세기 중반에는 풍년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것이 확립된 전통이 되었다. 마침내 1863년,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11월 마지막 목요일을 추수감사절 공휴일로 선포하면서 그녀의 청원이 성공했다. 링컨 대통령은 국가가 상처를 치유하고 " 평화, 조화, 평온, 그리고 연합 "을 회복할 것을 촉구했다.1865년 앤드류 존슨 대통령은 교회 대표단이 방문하기 전까지 추수감사절 선언문을 발표하는 것을 잊었다고 한다. 그는 12월 첫째 주 목요일 (7일)을 추수감사절로 선포했다. 앤드류 존슨 대통령 이후로 추수감사절은 11월 말에 기념되고 있지만, 그 이전의 대통령들은 다른 달에도 추수감사절을 선포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제임스 매디슨 대통령은 1813년에 9월 9일을 , 1815년에는 3월 16일을 추수감사절로 선포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1933년 처음 대통령에 취임했을 당시 , 추수감사절은 아직 고정된 명절이 아니었으며, 대통령이 추수감사절 선언문을 발표하여 그 해 추수감사절 날짜를 정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 전까지는 매월 마지막 목요일에 추수감사절을 기념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대공황으로 인해 이 전통은 지속되기 어려워 졌다 . 루즈벨트 대통령의 첫 추수감사절은 11월 30일이었는데 목요일이 다섯 번이나 있었기 때문이다. 재계 지도자들은 통계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수감사절 이후에 쇼핑을 시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추수감사절이 한 주 더 연장되면 중요한 매출 손실을 볼 것을 우려하면서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추수감사절을 한 주 앞당겨 11월 23일 목요일로 정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국 그는 지난 70년간 이어져 온 전통을 따라  마지막 목요일로 유지하기 로 결정했다.2년 후, 루즈벨트 대통령은 11월 마지막 목요일에 추수감사절을 지냈지만, 대중의 분노가 거세지자 의회는 1941년 12월 26일에 11월 넷째 목요일을 법정 공휴일 로 지정하는 법안(77 HJ Res. 41)을 통과시켜 모든 미국인이 통일된 추수감사절을 기념하게 되었다. 1947년, 해리 S. 트루먼 대통령은 전국 양계·계란 위원회(Poultry and Egg National Board)가 주최한 최초의 생칠면조 시식회를 주재했고 , 이 행사는 백악관의 연례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1963년부터 1967년까지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린든 B. 존슨 대통령에게 시식된 칠면조들은 목에 "대통령님, 맛있게 드세요"라고 적힌 표지판을 달고 있었다. 케네디 대통령은 1963년 "이 칠면조는 그냥 키우도록 두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칠면조를 살려주었지만, 백악관 칠면조를 사면하는 전통은 1863년 링컨 대통령이 칠면조에게 사면을 내린 데서 유래했다. 이는 당시 백악관 기자였던 노아 브룩스가 1865년 보도한 내용에 잘 나타나 있다. 브룩스는 링컨 대통령의 아들 태드가 아버지에게 칠면조를 살려달라고 부탁했다고 언급했다. 태드는 그 칠면조를 애완동물로 입양했다. 링컨 대통령은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에는 이 칠면조를 살려주었지만,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에는 원래 이 칠면조를 사용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1989년 11월 14일이 되어서야 조지 H.W. 부시 대통령은 이름 없는 칠면조에게 공식적으로 "대통령 사면"을 내렸는데, 이 전통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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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교회는 안가도 나는 크리스천” 인식 인구 증가 크리스천헤럴드2025.11.16
    최근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미국의 기독교통계에 의하면 지난 6개월간 예배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은 미국인들(Unchurched) 중 31%가(감리, 침례, 장로교 등과 초교파 포함)가 현재 자신이 선호하는 종교라고 밝혔다. 반면 자신을 무종교인으로 간주하는 비율은 32%로 3명 중 1명 꼴이었다. 목데연이 분석 발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톨릭’(25%)이 가장 높고, 이어서 ‘기독교 전통 교단(감리, 침례, 장로교 등)’이 20%, ‘기독교 (초교파)’ (1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신을 무종교인으로 간주하는 비율은 32%로 3명 중 1명꼴이었다.주목할 것은 현재의 언처치드 75%는 한때 교회 정기 출석자였다!는 사실이다. 교회에 다니지 않지만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인식하는 이들 중 63%는 ‘비실천적·비독실 신앙’ 범주에 속했다. 언처치드 3명 중 2명 가까이가 기독교 정체성은 유지하되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 그룹이었다. 한편, 언처치드 4명 중 3명(75%)은 과거 정기적으로 교회에 다닌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언처치드(Unchurched) 그룹이 처음부터 교회 밖에만 있었던 집단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그들은 10명 중 7명이 ‘모든 사람의 삶에는 궁극적인 목적과 계획이 있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또한, ‘자신의 삶에서 더 깊은 목적을 찾는 것을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로’ 둔 이들도 57%에 달해서 교회 혹은 종교 외부에 머물러 있음에도 불구하고, 삶의 의미와 목적을 향한 스스로의 탐색은 여전히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사후세계에 대한 인식에 대해 언처치드(Unchurched) 중 가장 많은 응답은 ‘우리가 죽은 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37%)는 것이었는데 그 중 ‘천국에 간다’는 인식도 나뉘어져,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기 때문’(17%)과 ‘선하게 살기 위해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15%)로 인식이 갈렸다. 전체적으로 언처치드의 1/3(32%)이 사후에 천국에 간다고 인식하고 있어서 기독교적 요소뿐 아니라 비기독교적 인식도 혼재하는 ‘혼합적’ 구조가 형성되어 있음을 보여준다.주목할 것은 언처치드 40%는, 기독교인으로부터 신앙적 대화(교회 초청) 경험 ‘전혀 없다’는 부분이다. 그들은 기독교인으로부터 1:1로 신앙적 대화 또는 교회 초청을 받았는지에 대한 답으로 언처치드(Unchurched)의 40%는 ‘그런 경험이 전혀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언처치드의 상당수가 기독교인으로부터 신앙적 대화 접촉 경험조차 없음을 보여준다.반면 ‘기독교인이 되는 유익’(35%), ‘지역 교회 참여의 유익’(33%)을 개인적으로 들어본 경험이 있는 비율은 각각 3명 중 1명꼴이었다.흥미로운 것은 언처치드(Unchurched)에게 기독교 신앙에 대한 인식을 물은 결과, ‘기독교는 사회에 도움이 된다’가 4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반면 ‘사회에 해롭다’는 응답은 6%에 그쳐, 기독교에 대한 반감은 소수에 그쳤다.한편 ‘나에게 맞지 않는다’(17%), ‘잘 알지 못한다/탐색해 본 적 없다’(각 8%)는 응답도 나타나, 언처치드의 기독교 인식은 ‘거부’보다는 ‘거리감과 무관심’이 더 큰 상태임을 보여준다.그렇다면 언처치드(Unchurched)들이 기독교인의 말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신앙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을 더 잘 대하고’(32%), ‘사람들의 필요를 돌보며’(31%), ‘부당함에 맞서는 행동’(24%)을 본 경험이 기독교에 대해 언처치드 관심의 문을 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앙이 그들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모습’(26%)도 언처치드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도의 출발점이 단순 메시지 전달보다, 삶에서 드러나는 신앙적 모습에 있음을 시사한다.다시말하면 언처치드들에게는 ‘예배 초대’보다 ‘지역 봉사(행사)’ 통한 교회 초대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참석 가능성이 높은 것은 ‘지역 행사’(62%)와 ‘사회 봉사’(51%) 같은 공익 기반 활동이었다. 반면 예배(35%)·신앙 소그룹(26%)‧영적 세미나(24%) 등 직접적인 종교 활동은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을 보였다. 이는 종교적 메시지보다 지역 사회를 위한 실천 중심의 접근이 초대의 문을 여는 데 더 효과적임을 말해준다. 더불어 언처치드들은 , ‘죽음/상실’의 위기에서 교회의 도움 요청할 가능성 높다는 것을 기억하자. 언처치드들은 ‘죽음과 상실’과 관련된 극단적 위기 상황에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구체적으로 ‘죽음에 직면했을 때’(26%)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25%)를 가장 많이 꼽아, 이들이 삶의 근본적인 의미나 인간 존재의 유한성에 대한 질문에 직면했을 때 교회의 역할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이어 ‘건강 위기에 직면했을 때’(19%), ‘약물 또는 알코올 중독을 인지했을 때’(11%)가 뒤를 이었다. 언처치드 3명 중 1명(33%), 향후 교회 정기 출석 ‘가능성 높다’는 분석에도 촛점을 둘 필요가 있다. 정기적으로 교회 출석할 가능성을 물은 결과, 언처치드(Unchurched) 3명 중 1명꼴인 33%가 ‘가능성 높다’고 응답했다.이는 교회의 꾸준한 관계 맺기와 초대가 유효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응답자의 2/3에 해당하는 67%는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해, 교회 출석에 대한 거부감과 무관심을 동시에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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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트럼프 취임 후 바뀌는 美 행정 정책 크리스천헤럴드2025.02.01
    대형마트 타겟 등, 정부 방침 따라 DEI 프로그램 종료DEI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정책 폐지에 월마트, 맥도날드, 로우스, 페이북도 동참 미국 유통업체 타겟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DEI 프로그램을 종료했다.미국 대형 유통 체인인 '타겟'(Target)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 이후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을 폐지한다고 밝혔다.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최근 타겟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사업의 모든 영역에서 끊임없이 경청하고 배우고 조정해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준비한다"며 "3년간의 DEI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2025년 예정된 인종적 평등 행동 및 변화(REACH) 이니셔티브를 조기 폐지한다"고 발표했다.이어 "동성애 옹호단체인 '휴먼라이츠캠페인'(HRC)의 기업 평등 지수 등 모든 외부 다양성 중심 설문조사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이에 따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지역 사회에서 매년 6월마다 열리는 트윈 시티스 프라이드 페스티벌(Twin Cities Pride Festival) 및 퍼레이드(Pride Parade)도 후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타겟의 정책 변경 소식에 미국 기독교 보수 단체인 '가족연구위원회'(Family Research Council, FRC)는 환영했다.FRC가 발행하는 웹진 '워싱턴 스탠드'는 "거의 2년에 걸친 프라이드 반발의 물결 속에서 미국인들은 자신의 성공을 믿기 위해 스스로를 꼬집어야 할 때가 있었다"며 "미국에서 가장 완강한 극단주의자 중 하나인 타겟은 마침내 깨어 있는 의제에 굴복했다"고 보도했다.한편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DEI 정책을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월마트(Walmart), 맥도날드(McDonald's), 로우스(Lowe's), 페이스북(Facebook) 등 상당수의 미국 대기업이 DEI 정책을 축소하거나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미성년자 성전환은 파괴적 행위…지원 중단"'미성년자 성전환 연방 지원 및 홍보 중단'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성년자의 성전환 수술에 대한 정부 자금 지원 및 홍보를 중단하는 새로운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청소년 성전환 수술의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됨에 따른 것이다.지난 28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된 행정 명령을 통해 "18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시행되는 신체 훼손 시술과 사춘기 차단 및 성전환 호르몬 약물 처방을 통한 화학적, 외과적 절단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승인된 행정명령은 트랜스젠더 미성년자의 성별 전환을 돕는 호르몬 요법 및 사춘기 예방약 등 의료 서비스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구체적으로는 군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군인 건강보험 '트라이케어'(TRICARE)와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제도인 '메디케이드' 등 연방 차원에서 운영되는 건강 보험 체계에서 트랜스젠더 청소년의 성전환 치료 지원을 제외한다.새 행정명령은 "미국의 정책은 어린이의 소위 '성별 전환'에 대한 자금 지원, 후원, 홍보, 지원 또는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파괴적이고 삶을 변화시키는 절차를 금지하는 모든 법률을 엄격하게 시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 보건복지부에 "아동의 화학적 및 외과적 절단을 종식시키기 위한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성별 불쾌감 또는 기타 정체성 기반 혼란을 주장하는 아동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모범 사례에 대한 기존 문헌 검토를 발표하라"고 지시했다.아울러 미 법무부에는 "자녀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는 부모로부터 양육권을 박탈하는 것을 용이하게 하는 소위 '피난처 주'를 조사하고, 청소년 성전환 치료 관행에 반대되는 입법과 소송을 적극적으로 하라"고 요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선거운동 당시 공약으로 미성년자에 대한 성전환 수술을 연방 차원에서 금지하겠다고 내세웠으며 이번 행정명령은 이에 따른 조처로 해석된다.사회보장카드 성별 변경 웹사이트 삭제미국 여권에 이어 소셜카드에서 남, 여 외엔 성 정체성 수정 할 수 없어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여권에 이어 사회보장카드에도 성 정체성을 수정할 수 없게 됐다.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 사회보장국(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 SSA) 웹사이트에서 성 정체성을 수정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 페이지가 삭제됐다. 이름 변경과 연락처 정보 업데이트, 시민권 또는 이민 상태 업데이트, 사망 신고 방법에 대한 지침만 제공된다.이 같은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생물학적 성별에 대한 전통적인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 20일(현지시간) 주관적 성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고 미국 정부 공식적으로 남성과 여성만을 인정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여권, 비자, 입국 카드를 포함한 정부 발급 신분 확인 서류에 신분증 소지자의 성별이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변경할 것을 지시했다.앞서 사회보장국은 바이든 행정부 하에 2022년 10월부터 '사회 보장카드 성별 식별 변경'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해왔다. 지침에는 "성별을 기재하는 데 의료 기록 등 의학적 또는 법적 증거를 제공할 필요가 없다. 현재 성 정체성은 남성 또는 여성으로 변경할 수 있지만, 향후 불특정 성 정체성 옵션을 제공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명시됐다.당시 사회보장청장 대행인 킬로로 키자카지는 "새로운 정책은 사람들이 성별 지정에 대한 서류를 제공할 필요 없이 기록에서 스스로 성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며 "이는 행정 부담을 줄이고 트랜스젠더로 식별되는 사람들이 사회보장번호 카드 신청 절차에서 선택권을 갖도록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포함한 사회보장국의 '평등 행동 계획' 일환"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한편 미국소아과학회(American College of Pediatricians)는 오랫동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불임 성전환 수술과 호르몬 처방에 대해 경고해 왔다.소아과학회는 "사춘기 차단제의 부작용으로 골다공증, 기분 장애, 발작, 인지 장애, 불임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트랜스젠더로 식별된 청소년에게 투여하는 이성 호르몬의 경우 잠재적으로 심장마비, 뇌졸중, 당뇨병, 혈전 및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트랜스젠더 군인 복무 금지…"군인 정신과 충돌"군 조직 개편 위한 행정명령 5건 서명미국 군대 내 트랜스젠더 1만4,000여명이 군에서 추방될 것으로 보인다.28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랜스젠더 군인의 미군 복무 금지, 군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 프로그램(DEI) 축소 등을 포함한 행정명령 5건에 서명했다.공화당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인 2017년에 성전환자의 군 복무를 금지했으나 후임인 민주당 조 바이든이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2021년에 이를 폐기했다. 트럼프가 7년 만에 다시 도입하는 것이다.행정명령 내용에 대해 미 백악관은 "군사 임무와 국방부의 오랜 정책에 따라 개인의 생물학적 성별과 다른 허위의 '성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은 군 복무에 필요한 엄격한 기준을 충족할 수 없다"며 "생물학적 성과 일치하지 않는 성 정체성을 택하는 것은 명예롭고 진실하며 규율있는 생활 방식을 지키는 군인의 헌신과 충돌한다. 사생활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이어 "개인이 성전환 수술 후 완료하는 데 최소 12개월이 걸리고, 이 과정에서 종종 강력한 마약이 사용된다"며 "이 기간 동안 그들은 군사 대비 요건을 충족할 만한 신체 능력이 부족하고, 지속적인 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 이는 배치 및 기타 준비 요건에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군 내 성전환자를 연구해온 팜센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군에 근무하는 트랜스젠더는 약 1만4,000명으로 추산된다.아울러 행정명령은 군대의 모든 DEI 프로그램을 종료하며, DEI와 관련된 '차별적인' 정책은 금지된다고 명시했다. 또 '그(he)'나 '그녀(she)' 외 모든 '인위적이고 창조된 대명사' 사용을 금지하고 군인들이 이성의 욕실과 탈의실, 침실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라고 지시했다.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DEI 정책이 군의 약화를 초래한다. 모든 DEI 관행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국방부 장관으로서 이러한 명령이 신속하게 준수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이날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미국식 '아이언 돔'(이스라엘 단거리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 절차를 의무화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해 강제전역된 군인들을 복귀시키는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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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신년사 -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 크리스천헤럴드2025.01.11
    다사다난했던 2024년 한 해가 지나가고, 2025년 희망의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다사다난했다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다. 먼저 정치적으로는 100년도 채 되지 않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상 세 번째 탄핵 정국을 맞이하게 됐다. 비상계엄령의 선포와 해제 이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으며, 이어서 대통령의 직무대행을 맡은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까지 가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대한민국이 혼돈과 어둠 가운데 휩싸였다.탄핵 정국으로 말미암아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가중됐다. 영세 소상인들은 임대료, 인건비, 원재료 값은 올라만 가는데 매출은 줄어들어 고통 가운데 처해 있다. 거기에다 청년들은 높은 취업의 벽에 부딪혀 탄식하고 있다. 이를 조속히 해결해야 할 정치권은 민생보다는 서로의 이익을 위해 여전히 사분오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또한 새해를 앞두고 무안공항에서 비행기가 추락해 탑승 인원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전원이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나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겼다. 팔순을 맞아 해외여행에 나선 어르신, 3대에 걸친 일가족 등 좋은 추억을 담고 돌아와야 할 가족여행이 참변으로 이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정부는 사고 직후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 조의를 표했다.이 같은 비상시국에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해야 할까?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기 위해 기도의 손을 높이 들어야 한다. 기도하지 않고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큰 시련이 다가왔을 때,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깊은 절망에 처한 그때가 바로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할 때이다.출애굽기 17장에는 이스라엘 백성과 아말렉이 르비딤에서 전쟁한 내용이 기록돼 있다. 아말렉과 전쟁하기 직전 이스라엘 백성은 마실 물을 얻지 못해 모세에게 “왜 우리를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어 목말라 죽게 하느냐?”라고 원망했다. 모세가 하나님께 부르짖어 이스라엘 백성은 물을 얻었지만, 하나님을 향한 이스라엘 백성의 불신앙이 낱낱이 드러나게 됐다. 이 와중에 아말렉과의 전쟁을 맞닥뜨리게 된 것이다.이 같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모세는 산꼭대기에 올라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손을 들어 기도했다. 그 지팡이는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나일 강을 치고, 호렙 산의 반석을 친 지팡이였다. 한 사람이라도 더 힘을 합쳐 싸워야 할 상황에서 모세는 하나님이 이전에 기적을 베풀어 주신 것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던 것이다. 이후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 백성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곤 했다. 모세는 아론과 훌의 도움을 받아 해가 지도록 손을 내리지 않았고 이스라엘 백성은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이처럼 우리가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놀라운 일을 행하신다. 모든 일을 계획하시고 이루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고 가장 좋은 것을 허락하신다.이미 대한민국은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기적을 여러 번 경험했다. 일제 강점기와 6·25 한국전쟁 때 나라를 지켜주신 은혜를 체험했으며, 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일으켜 주신 은혜도 체험했다. 그때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그리스도인들의 간절한 부르짖음이 있었다.이제 다시 한 번 우리 그리스도인이 합심해 기도할 때이다.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들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던 것처럼 우리도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의 손을 높이 들자. 우리가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는 혼돈과 어둠이 물러가고 하나님이 주시는 희망과 평화가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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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
    [특집] 신년사 - 박 은성 목사(나성영락교회 담임) 크리스천헤럴드2025.01.11
    사랑하는 크리스천 헤럴드 독자 여러분, 이제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크리스천 헤럴드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과 교회, 그리고 삶의 모든 자리 위에 충만히 임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우리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사랑을 다시금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먼저 지난 한 해의 여정 가운데 우리의 모든 기쁨과 슬픔, 도전과 승리 중에 동행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지난 2024년을 돌아보면, 우리, 우리 가정과 교회, 한인 사회와 동포는 적잖은 어려움을 마주했습니다. 그러나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하셨고, 그 때마다 우리의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세워졌습니다. 시편 46편 1절 말씀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듯,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며 힘 되시고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나아가는 새로운 해가 되길 원합니다.새로운 은혜: 새롭게 열린 이 해는 무엇보다 우리에게 내려 주실 새로운 하나님 은혜의 시작입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은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을 향해 이렇게 선언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이 말씀처럼, 새해는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새롭게 누릴 기회입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다시금 그분의 은혜를 갈구하면 그 은혜를 따라 살아가기로 결단할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지금입니다.새로운 사명: 새로운 해는 우리 신앙 공동체를 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새롭게 응답하는 때입니다. 마태복음 5장 16절에 예수님께 우리에게 명하시길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추게 하여, 그들로 너희의 선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어두운 세상 속에 수많은 생명이 하나님의 사랑, 그리스도의 복음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기에 우리와 우리 신앙 공동체는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외로움과 괴로움, 어려움 속에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밝고도 따뜻한 빛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그들을 살리고 세우는 사명을 힘있게 감당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강력히 증거해야 할 해입니다.새로운 소망: 우리에게 새해는 선하신 하나님님께서 보이시는 소망을 만나는 소망의 해가 될 것입니다. 세상은 여전히 불확실함과 불안 속에 있지만, 이 시대에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는 오직 살아서 역사하시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갑니다. 로마서 15장 13절에서 사도 바울은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고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을 축복합니다. 우리는 이 넘치는 소망에 대한 약속을 붙들 뿐 아니라 절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삶의 자리에서 소망의 전달자로 서 가길 원합니다.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2025년, 하나님께서 부어 주실 새로운 은혜를 기대하며 아름다운 사명을 감당하고 변함없는 소망을 간직하는, 모든 크리스천 헤럴드 가족 되시길 기도 드립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누리시며 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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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신년사 - 샘 신 목사(SAM 커뮤티니교회 담임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크리스천헤럴드2025.01.11
    사랑하는 남가주 한인 교회 성도 여러분, 2025년 새해를 맞이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 위에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나온 한 해 동안 우리와 동행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주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우리는 고국 대한민국을 떠나 이민자의 삶을 살면서 크고 작은 도전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언어와 문화의 장벽, 정착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회의 역할은 단순히 신앙 공동체를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하며 실질적인 필요를 채우는 섬김의 역할로 확장되어야 함을 깨닫습니다.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는 2025년에도 지역 교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주 되심 아래 하나 되어 이민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의 사역 목표에 집중하고자 합니다:1. 교회의 연합과 협력 강화: 남가주 지역의 한인 교회들이 하나 되어 주님의 지상명령을 이루기 위해 협력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동역할 것입니다.2. 지역 사회와의 동행: 교회가 지역 사회의 필요를 민감히 살피고, 이민자들과 2세대가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습니다.3. 다음 세대 양성과 리더십 개발: 젊은 세대가 신앙 안에서 성장하고, 교회와 사회를 섬길 수 있는 리더로 세워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4. 건전한 신학과 신앙 수호: 개혁주의 신학에 기반한 건전한 교리를 확립하고, 이단과 세속화의 위협으로부터 교회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2025년에는 지역 사회를 섬기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들을 통해 이 비전을 실현하려고 합니다. 차세대 리더십 서밋과 연례 한인 교회 축제를 통해 교회 간의 연합을 강화하고, 한인 커뮤니티 지원 허브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지역 기도 모임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공동체로 나아가고자 합니다.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갈라디아서 6:2) 말씀처럼, 우리는 서로의 짐을 나누며 이민 사회 속에서 하나님의 빛을 드러내는 교회로 세워져야 합니다. 이 사역은 저 혼자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협력, 그리고 헌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새해에도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 위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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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
    [특집] 신년사 - 신승훈 목사(주님의영광교회 담임) 크리스천헤럴드2025.01.11
    새해를 맞이하면서1955년생인 나는 70번째 새해를 맞는다. 70번을 경험하면서 안 것은 년 초가 있으면 반드시 년 말이 온다는 것이다. 인생도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성경은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다고 말한다. (전 3:2a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그리고 죽으면 끝이 아니고 심판이 있다고 말한다. (히 9:27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그런데 우리는 다 죄인이기에 죽으면 지옥에 가는 심판을 받는다. (롬 3: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롬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 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예수님 믿고 하나님을 믿어서 지옥 가는 심판 받지 말고 천국에서 영원히 살자. 이것이 우리 인생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천국에 들어갈 때 일한대로 상을 주신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계 20: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계 22:12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 지옥에 가는 심판이 있고 상을 받는 심판이 있다.  하나님을 믿고 상급을 준비하며 살자. 몇 십 번을 반복되는 새해, 연말, 한 해를 돌이키며 아쉬움이 많다. 시간과 물질을 낭비한 것, 잘 못한 것, 왜 그랬나 하고 후회되는 일들, 다시 기회가 오면 잘 할 것 같은데..., 그래서 하나님은 새해를 주신다. 다시 기회를 주시는 것이다. 오늘의 결심은 다른 내일을 가지고 온다.나는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나? 내가 집착하는 것들은 정말 필요하고 가치있는 것들인가? 나는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가?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다고 하셨다. (전 3:2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라고 말씀은 기록하고 있다. 새해를 맞이하여 내가 뽑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결단하는 새해가 되자. 하나님 나라를 먼저 찾으면 이 땅에서도 모든 것을 더해주신다고 약속하셨다. (마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나님 나라 위하여 사는 개인, 가정, 민족, 국가들이 복된 삶을 살았다.하나님은 왜 몇 십 번의 새해를 주시는가? 한 해에 끝이 있음을 알려주시면서 인생에도 끝이 있으니 준비하라고, 뽑을 것은 뽑고, 고칠 것은 고치라고 새해를 주신다. 내가 계속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고칠 것은 무엇인가?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잘 생각하고 결단해서 복되고 의미있는 2025를 보내자. 복된 인생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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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신년사 - 이상명 총장(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 대학교 (전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크리스천헤럴드2025.01.11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을 대표하는 조각가이자 화가인 미켈란젤로가 바티칸 궁의 시스티나 성당에 그린 ‘최후의 심판’(The Last Judgment)에는 391명의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이 프레스코 벽화에는 예수님의 오른편에는 천국으로 오르는 영혼, 왼쪽으로는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영혼이 나뉘어 나타납니다.아래쪽 중앙에는 여러 명의 천사들이 나팔을 불면서 ‘최후의 날’이 도래했음을 알려 줍니다. 죽었던 사람들이 부활하여 의인들은 그리스도 곁으로 올라가고 있으며 죄인들은 악마들에 의해 지옥으로 끌어내려집니다. 그런데 단 한 사람만이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채 앉아 있습니다. 바로 ‘절망에 빠진 남자’입니다. 천사들과 죄인들 사이에서 왼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그는 아직 심판받지 않은 유보 상태 속에서 고뇌합니다. 그리스도의 오른편에 올라가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들어갈 것인가, 아니면 그리스도의 왼편으로 떨어져 영원히 벌받는 곳으로 쫓겨나는 죄인이 될 것인가. 구원론적 결정론이 지배했던 중세 시대와는 달리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던 미켈란젤로는 이 ‘고뇌하는 인간’을 통해 인간의 자율성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 주고자 합니다. 이러한 고뇌하는 자세가 묵시가 사라진 세대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합니다. 고뇌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고뇌가 없는 인간은 인간성을 상실하기 마련입니다. 고뇌하지 않는 인간에게는 위에 계신 궁극적 대상이 가려져 있는 법입니다. 그리스도인들조차 돈, 명예, 권력을 얻기 위해 혈안이 되어 살아가는 동안 치열해야 할 신앙적 고뇌는 잃어 가고 있습니다. 묵시적 긴장의 부재입니다. 부조리한 현실을 개혁하기는커녕 그것에 동화되어 자기 신앙 하나 반듯하게 간수하기도 벅찬 현실입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시간 위에 있다는 것입니다. 시간은 흐르고 변하고 움직입니다. 시간은 그 위에 있는 것들을 흔들고 요동치게 합니다.삶은 시간의 변덕을 감수해야 합니다. 시간 위에 있는 한 온전한 평온과 고요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잔잔한 바다는 노련한 뱃사공을 길러 낼 수 없습니다. 시련과 역경을 극복한 사람만이 아름다운 영성의 무늬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더욱 치열한 전쟁은 외부로 드러난 전쟁이 아니라 매일 우리 마음속에서 날마다 일어나는 내밀한 전쟁입니다. 유혹 없는 진공 상태에서 안일하게 살려는 자세와 매서운 겨울 폭풍과도 같은 신앙의 시련을 피하려고만 하는 태도로 살아가는 자에게는 믿음은 자라지 않는 법입니다.그 믿음이 도전받을 때, 우리가 묵시적 영성에 눈 뜨는 시간입니다. 믿음의 눈이 멀지 않도록 묵시적 비전을 견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일상과 역사의 참된 주인임을 일깨우는 묵시적 비전을 잃어버릴 때, 우리는 허무주의나 패배주의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게 됩니다. 묵시적 비전으로 수놓은 신앙은 우리가 평온한 일상 속에서 영적 무기력증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나 혹독한 시련의 시간 속에서 부릅뜬 영안으로 역사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의로우신 손길을 보기 위해서 필히 간직해야 할 신앙입니다. 2025년 새해에는 묵시적 비전과 영성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현시(現時)로 경험하며, 그 은혜로 격랑이는 현재를 항해하여 희망찬 미래로 모두 나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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