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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기술의 시대에 영성이 인간다움을 지킨다” 크리스천헤럴드2025.12.03
     “AI는 인간의 지능을 능가할 수 있지만 영혼을 갖지 못한다. 기술이 신의 자리를 넘보는 시대일수록 영성이 인간다움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가 된다.”최근 햇불회관 화평홀에서 개최된 '인공지능(AI)과 기독교'라는 주제의 제31회 샬롬나비 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을 맡은 김영한 박사(샬롬나비 상임대표, 기독교학술원장)는 급격히 확장하는 인공지능 문명 속에서 인간의 영적 정체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김 박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과 영성’을 주제로 AI 기술의 구조적 본질부터 사회·신학적 파장까지 폭넓게 분석했다.김 박사는 생성형 AI의 등장이 인간의 인지와 창작 영역 깊숙이 침투하며 삶의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고 말했다.일상생활과 교육, 의료, 정치, 경제는 물론 설교·상담·목회에 이르기까지 AI의 영향력이 확장되면서 기술이 신적 권위를 대체하는 위험이 커졌다는 것이다. 김 박사는 '알파고 제로'(인공지능 '알파고'의 업그레이드 버전) 등 스스로 학습하며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사례를 들며 기술의 통제 불가능성이 현실적 문제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그는 초지능이 도달할 가능성에 대해 “인류 문명 전체가 윤리·정치·경제·군사적 영역에서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잘못된 정보 제공, 사회적 편향, 감시 체제 강화, 인간 소외, 대규모 실업과 양극화 등은 이미 눈앞의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설명이다.그러나 김 박사는 AI가 아무리 고도화되더라도 인간 고유의 내면적 차원에는 닿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AI는 계산·확률·패턴을 처리하는 기계일 뿐이며 성스러움, 경외, 기도, 회심, 용서와 같은 영적 체험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 박사는 인간 의식을 ‘생명과 영성이 결합된 존재론적 차원’으로 정의하며, 인간이 가진 의식·정서·공동체성은 결국 신학이 다루는 본질적인 영역이라고 강조했다.또한 발제논문에서 AI와 유전공학의 결합으로 등장하는 ‘디지털 영생’ 추구도 강하게 비판했다. 인간의 뇌 데이터를 영구 저장하거나 로봇과 결합해 능력을 확장하려는 시도는 기술적 전능성을 향한 자기신격화이며,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흐름으로 규정한 것이다.그러면서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 담론 역시 과학기술을 통해 인간이 신의 자리를 대체하려는 위험한 상상력이라고 평가했다.이어 김 박사는 AI 시대에 교회와 신학이 감당해야 할 역할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기술이 인간을 가르는 냉혹한 효율 논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교회는 관계와 돌봄, 공감과 공동체 같은 인간 본연의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정서와 만남, 인격적 관계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되고 있다는 진단이다.또한 AI를 신앙의 도구로 활용하되 신앙의 주체로 오인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설교, 상담, 목회의 핵심은 인격과 영성에 있으며 알고리즘이 대신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AI가 제시하는 방대한 정보는 목회적 보조 도구로 쓰일 수 있지만, 결국 말씀을 전하는 주체는 영적 권위를 갖는 인간 목회자여야 한다는 것이다.김영한 박사는 신학이 기술 문명을 향해 적극적으로 해석의 틀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으로 인해 인간 이해가 흔들리는 시대에 창조·영혼·인간다움·구원·영생 같은 신학적 주제가 새롭게 조명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기술의 위험을 선제적으로 다루기 위해 국제적 규제와 공동선에 기반한 AI 윤리가 시급하다고도 강조했다.발제의 결론을 통해 김 박사는 “AI는 결국 인간이 만든 반려 기계이며 인간의 영혼을 대체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기술의 진보가 인간 위에 군림할 때 문명은 방향을 잃을 수밖에 없으며, 영성의 회복이야말로 AI 시대를 돌파할 근본적 힘이라고 말했다. 결국 AI가 주도하는 미래가 아닌, 인간의 영성이 기술을 이끄는 미래만이 건강한 문명의 조건이라는 것이 김영한 박사의 강조점이라고 할 수 있다.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김영한 박사의 기조강연 외에도 이우기 박사(인하대 산업경영공학과), 김한원 박사(빛과소금교회, 서울장신대 겸임교수), 김영선 박사(협성대 명예교수)가 주제발제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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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9
    [한국뉴스] 신천지, '연애 미끼 포교' 확산…청년층 노린 위장 소개팅 주의보 크리스천헤럴드2025.12.03
    최근 로케이션 소개팅, 심리팅, 소규모 매칭 행사 등 이른바 소개팅 열풍이 불면서, 이에 편승한 포교가 더욱 활개를 치고 있다.     SNS 기반의 '소개팅 가장 포섭' 사례가 대표적이다. 탈퇴자들이 제보한 계정들을 확인한 결과, '소개팅', '프로필 매칭' 등을 내세워 길거리 만남과 파티룸 모임, 로테이션 소개팅 등을 홍보하고 있었으며, 대부분 비공개 DM 문의 방식으로 운영됐다. 행사는 합정, 서울대입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뿐 아니라 기독교계 대학 인근에서도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9월 숭실대, 명지전문대 등 일대에서는 '연애 팝업', '프로필 소개팅' 등으로 위장한 신천지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20~40명여 명이 참여했다는 홍보 문구가 붙었지만, 제보에 따르면 신천지 신도들이 일반 참가자를 가장해 대거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개팅 행사에 관심 있어 참여한 일반 참가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신천지 신도와 관계를 맺게 되고 이후 포섭 과정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겉보기에는 건전한 연애 이벤트 같지만 실제 목적은 포섭"이라며 "특히 기독교 대학 주변을 집중적으로 찾는 것은 전략적 접근이다. 무종교인보다 기독교인이 내부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노린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신천지 탈퇴자는 "최근 제명자나 탈퇴자에게까지 '다시 돌아오라'는 연락을 돌릴 정도로 전도율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연애 감정으로 개입된 관계는 상대가 신천지임을 알아도 쉽게 끊어내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 청년층의 외로움과 관계 욕구를 포섭의 통로로 삼는 신천지 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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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8
    [한국뉴스] 비기독교인 4명 중 1명 '기독교 방송' 시청… 그중 9%, 교회에 긍정적 관심 증가해 크리스천헤럴드2025.12.03
    비기독교인 4명 중 1명은 기독교 방송·유튜브 등 기독교 미디어를 시청한 경험이 있으며, 이들 가운데 약 10명 중 1명은 방송을 본 뒤 교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목회데이터연구소(지용근 소장)는 25일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를 인용해 비기독교인의 기독교 매체 인식을 발표했다. 조사는 만 19세 이상 기독교인 2,000명, 비기독교인 1,000명, 담임 목회자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기독교인의 26%는 TV·인터넷·유튜브 등 기독교 매체를 통해 예배·선교 콘텐츠를 접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기독교 미디어를 경험한 비기독교인 가운데 절반 이상(53%)은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반면 거부감을 느꼈다는 비율은 47%였다. 연령별로는 19~29세(59%)와 30대(52%)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거부감을 보였다.주목할 점은 시청 경험자의 '교회 관심도' 변화다. 예배·선교 프로그램을 본 비기독교인 중 거부감이 없는 집단의 20%가 "방송을 보고 교회에 관심이 생겼다"고 답했다. 이는 전체 비기독교인 시청자 기준 약 9%로, 10명 가운데 1명꼴이다.비기독교인이 교회 관련 정보를 얻는 경로는 'TV·신문 등 언론매체'가 3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가족·친구·이웃'(25%), '인터넷'(2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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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7
    [한국뉴스] 탈북민 사역 어떻게?… "초기 조선교회처럼 성경 중심으로" 크리스천헤럴드2025.12.03
    VOMK는 현재 탈북민 양육에 존 로스 신약성경을 활용하고 있다. 이는 초기 조선 기독교가 복음을 받아들인 방식과 동일하다.19세기 후반 중국 선교사 존 로스는 조선 상인들과 함께 쪽복음을 번역하며 그들에게 회심의 체험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했다. 그의 사역을 통해 약 1만 5,000 권의 성경이 선교사들보다 먼저 조선 땅에 들어갔고, 조선인들은 그 말씀을 읽으며 스스로 복음을 깨닫고 전했다.에릭 폴리 VOMK 대표는 "조선은 선교사보다 성경이 먼저 들어온, 세계적으로 매우 독특한 기독교 역사를 가진 나라"라며 "조선교회의 유산은 '오직 하나님 말씀 중심'이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의료, 교육, 근대화 등 서구식 선교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어 보이지만 지속되지 않는다"며 "반면 북한 지하교회는 조선 초기 교회의 말씀 중심 전통을 오히려 더 충실히 지켜왔다. 지금은 남한교회가 북한교회로부터 배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VOMK가 제안하는 양육 방식은 두 가지다. 존 로스 성경을 현대어로 함께 번역하며 말씀을 직접 깊이 읽는 과정과 초기 조선 기독교인들의 일화를 바탕으로 한 역할극 체험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도 참석한 목회자들이 직접 로스 성경을 번역하고, 조선인 신자들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재연했다. 한국인 최초로 세례를 받고 중국에서 성경을 배포한 이성학, 그리고 최초의 한국인 순교자 백홍준의 고문 장면을 현장에서 연기하며, 초기 한국교회가 겪었던 말씀의 능력을 몸으로 체험했다.참석자들은 강의와 체험을 통해 북한선교의 방향성과 초기 조선교회의 정신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인천에서 온 권성은 참빛교회 목사는 "최근 중국 시온교회 박해 소식을 들으며 순교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는데, 이번 계기로 북한 사역에 더 관심 갖고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전했다.성승희 온누리교회 목사도 "역사 속에서 실제로 복음이 전해졌던 방식, 곧 성경대로 전하고 양육하는 사역이 무엇인지 큰 배움을 얻었다"며 "초기 한국 기독교인들처럼 말씀 중심의 사역을 회복해야 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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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6
    [한국뉴스] 반복되는 보안 부실 사고 크리스천헤럴드2025.12.03
    올해 들어 국내 주요 기업들을 겨냥한 사이버 침해 사고가 잇따르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신·금융·이커머스 업계를 막론하고 대규모 유출이 반복되면서 기업들의 보안 관리 체계가 근본적으로 취약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최근 쿠팡에서 3,370만 명의 회원 계정 정보가 외부에 무단 노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약 5,100만 명)를 고려하면, 경제 활동 인구 대부분이 잠재적 피해 대상이라는 점에서 충격이 컸다.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비밀번호나 신용카드 번호 등 금융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2차 피해 우려는 여전히 크다.올해는 유독 대형 유출 사고가 이어졌다. 지난달 30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접수된 민간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건수는 3,038만 건에 달했다. 작년 1,377만 건에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달 발생한 쿠팡 유출 사태까지 더하면 6,000만 건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SK텔레콤은 지난 4월 전 국민 절반에 해당하는 2,500만 명의 유심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돼 큰 논란을 불렀다. KT 역시 소액결제 해킹 사태가 확산되자 뒤늦게 유출 신고했다. 취업 플랫폼 알바몬은 2만 여 회원의 계정 정보가 탈취된 정황을 확인했며, 예스24는 랜섬웨어 공격을 받으며 사이트 운영이 이틀 이상 중단됐다.전문가들은 이러한 사고의 공통 원인으로 관리 부실을 지적한다. 단순한 기술적 침입뿐 아니라 내부 권한 관리 미흡, 접근 통제 실패 등 반복되는 허점이 대규모 유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 보안 전문가는 "이미 유출된 개인정보가 공공재처럼 떠돌고 있는 상황에서는 기존 방어 중심 체계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며 "기업과 단체 모두 사고 발생을 전제로 한 대응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런 상황 속 교회 역시 개인정보 보호의 사각지대로 지목되고 있다. 많은 교회가 관행적으로 교인 주소록을 제작하는데, 이름·나이·주소·전화번호뿐 아니라 가족관계·직업 정보까지 상세히 담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 과정에서 수집한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 없이 장기간 보관하거나, 엑셀 파일 형태로 보안이 취약한 PC에 수십 년간 저장하는 사례도 잦다. 정보가 유출될 경우 피해 규모는 기업 못지않게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이동현 교회정보기술원장은 "민감한 정보가 다수 포함돼 있음에도 일부 교회 홈페이지나 주보에 중직자 이름과 전화번호가 그대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며 "마음만 먹으면 보이스피싱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우려했다.이어 교회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안전한 교적 관리 시스템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요 이상의 정보 수집을 지양하고 이미 보유한 정보도 주기적으로 정리·폐기하는 절차를 내부 규정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이 원장은 "교회의 개인정보 보호는 최소한의 정보만 받는 데서 시작된다"며 "수집 시 반드시 동의를 받고, 보관 기간이 지나면 바로 폐기하는 등 기본 절차를 지키는 것이 가장 확실한 보호"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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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5
    [한국뉴스] "10년째 줄어드는 교세…'용서'로 새 길 모색해야" 크리스천헤럴드2025.11.16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정훈 목사)는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제110회 총회 주제 및 정책 세미나'를 열고 향후 교단의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올해 새로 취임한 최상도 사무총장은 교단의 현황을 점검하며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교세 통계에 따르면, 교인 수는 219만 919명으로 전년보다 1만 7,063명 감소했다. 예장통합은 2015년 이후 10년 연속 감소세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30년에는 190만 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최 사무총장은 "연령 분포를 보면 60대 이상이 약 30%를 차지하고, 유아·아동·청소년층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통계 결과는 다음세대 위기가 이미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우려했다.이번 회기 주제표어는 '용서, 사랑의 시작입니다'로 총회는 갈등의 시대에 용서의 신학적·목회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하나님의 사랑이 공동체 안에서 실천될 길을 모색할 계획이다.이날 세미나에서는 2022년부터 2043년까지 추진되는 장기 교단 정책인 '생명문명·생명목회 순례 10년'의 비전을 되새기는 한편 이를 실현하기 위한 여섯 가지 세부 주제가 제시됐다. 세부 주제는 ▲생태영성을 갖춘 교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평화의 다리를 놓는 교회 ▲이주민을 환대하는 교회 ▲디지털 친화적 교회 ▲온 세대가 함께하는 교회 등이다.최 사무총장은 "위기 속에서도 교단의 핵심 사역을 어떻게 지속하고 발전시킬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신앙의 본질인 '용서와 사랑'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날 '서로 사랑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정훈 총회장은 "우리가 부족한 존재임에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용서로 기다리시고, 생명까지 내어주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우리가 용서하려고 애쓸 때 사랑의 문이 열리고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번 정책 세미나는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서부권(14일), 중부권(17일), 동부권(27일)에서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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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4
    [한국뉴스] '사이비 교주 성범죄' 되풀이 막는다… 성범죄자 종교시설 취업제한 추진 크리스천헤럴드2025.11.16
    최근 성범죄자의 종교시설 재취업을 제한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사이비 교주들의 성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재발을 막을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2명의 국회의원은 지난 10일 성범죄자의 종교시설 재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상 성범죄자는 일정 기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에 취업하거나 노무를 제공할 수 없지만, 종교시설은 취업제한 기관에 포함되지 않아 성범죄자의 종교조직 활동을 막을 법적 근거가 미비했다. 특히 종교적 위계를 악용한 성범죄가 여러 사이비 단체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나면서, 사회적 문제로 부각돼 왔다. 폐쇄적 구조 속에서 교주의 성폭행을 '종교적 행위'로 포장해 온 사이비 단체들은 피해자들이 문제를 제기하거나 고발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왔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이 피해자 구제와 재발 방지를 더욱 어렵게 했다. JMS 교주 정명석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정명석은 2008년 여성 신도를 강간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으며, 2018년 출소 후 외국인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준강간 및 강제추행을 저질러 다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법원은 정 씨에게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을 명령했지만, 종교시설이 취업제한 대상에서 제외돼 종교조직 복귀를 직접 막을 법적 근거가 없었다. 만민중앙교회 교주 이재록도 수년간 여신도 9명을 40여 차례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기소 돼 2019년 대법원에서 징역 16년형을 받은 바 있다. 2020년에는 경기 안산의 한 사이비 단체에서 20년 가까이 아동을 감금·성착취한 사건이 드러났다. 이 단체 교주는 '음란마귀를 쫓아야 한다'며 신도 자녀들을 속여 교회에 감금한 뒤 성적·노동 착취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허점을 보완해 교회·성당·사찰 등 종교시설을 성범죄자 취업제한 대상 기관에 포함함으로써, 종교시설 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김준혁 의원 측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종교 시설도 청소년과 아동, 여성이 이용하는 시설인만큼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막을 필요가 있다"며 "법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한 발의"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개정안이 단순한 재취업 제한을 넘어, 종교 권력을 악용한 성범죄의 구조적 재발을 막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사이비 교주에 의한 성범죄는 종교적 권위와 신격화를 악용해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구조적 범죄"라며 "특히 교주의 지시가 신앙 행위로 포장되고, 피해자의 순종이 헌신으로 왜곡되면서 범죄가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왜곡된 종교 권력이 작동하는 만큼, 이를 제도적으로 차단할 입법의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다만 "성범죄자의 종교시설 활동을 막는 것만으로는 피해를 예방하기 어렵다"며 "재발 방지라는 상징적 의미는 있지만 종교적 가스라이팅이나 조직적 은폐 구조를 막지 못하면 효과는 제한적이다. 이번 발의를 계기로 종교적 위계를 이용한 범죄 행위를 사전에 막을 구체적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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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
    [한국뉴스] "차별금지법·성평등 정책 즉각 중단하라"…국회 앞서 규탄 이어져 크리스천헤럴드2025.11.16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가 12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가 추진 중인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및 성평등 정책 일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거룩한방파제 측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여당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취지를 구현하는 각종 법제화를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훼손하고 헌법이 보장한 신앙·양심·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특히 최근 ▲2025 인구주택총조사에서의 동성 파트너 배우자 등록 추진 ▲여성가족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개편 ▲동성결합을 합법화하는 생활동반자법 ▲무제한 낙태를 허용하는 모자보건법 개정안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정정 판결 시도 등을 지적하며 모두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취지를 구현하려는 성혁명 운동의 일환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차별금지법은 동성애, 성전환, 낙태 등을 정당화할 뿐 아니라 신앙의 양심에 따라 반대할 자유마저 억압한다"며 "헌법 제36조 1항이 보장한 '양성평등에 기초한 혼인과 가족제도'에도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강조했다.조배숙 전 국회의원은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지켜야 할 윤리와 조물주의 창조질서가 있다"며 "인본주의적 사고가 진보와 인권의 이름으로 사회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이들에게 법적 제재를 가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사상 통제"라고 지적했다.박한수 홀리브릿지네트워크 대표 목사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5천년 역사상 가장 부유하고 강력한 나라가 됐지만 동시에 가장 비상식적이고 위험한 나라가 됐다"며 "소수의 권리를 평등을 넘어 특혜로 만들고, 그 후유증은 평범한 국민이 떠안게 되는 구조"라고 우려했다.거룩한방파제 측은 이날 발표한 요구사항을 통해 ▲동성 파트너 배우자 등록 정책 철회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 폐지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사퇴 ▲생활동반자법 및 낙태권 확대 정책 중단 ▲성별정정 판결 중단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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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건강한 교회는 디테일이 다르다"…성장하는 교회 비결은? 크리스천헤럴드2025.11.16
    "교회가 건강하면 성장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미국 새들백교회 온라인 사역을 담당하는 케빈 리 목사는 10일 대전 유성구 한국침례신학대학교 페트라홀에서 열린 '건강한 교회·다음세대 사역자 컨퍼런스'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성장은 결과가 아니라 건강의 열매"라며 "교회의 체질 개선과 문화적 디테일이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컨퍼런스는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최인수 목사)가 다음세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한 침례교청년연구소(소장 박군오 목사) 주최로 열렸다. 연구소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회의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와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건강한 교회의 7가지 디테일'을 주제로 발제한 케빈 리 목사는 미국 새들백교회(릭 워렌 목사)에서 온라인 사역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북미·남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 2,100여 개 온라인 소그룹을 관리하며, 온라인 예배자들을 지역 공동체에 연결하고 리더를 양육해왔다.케빈 리 목사는 교회 성장을 이끄는 첫 번째 요소로 '방법의 중요성'을 꼽았다.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사역의 성패는 전략이 아니라 태도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새들백교회는 모든 사역 과정을 점검하며, 실행 단계마다 '굿 이너프(충분히 좋다)' 원칙을 공유한다. 완벽보다 관계를 중시하는 문화 속에서 구성원들이 서로 격려하며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케빈 리 목사는 건강한 교회의 토대로 '정신 건강'을 제시했다. 그는 "정서적으로 미성숙하면 영적으로도 성숙할 수 없다"며 "목회자와 평신도의 정서적 안정이 교회 건강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새들백교회는 매년 3~4차례 교역자 모임에서 정신건강을 주제로 다룬다. 그는 "사역자의 75%가 정신적 어려움을 경험한 적이 있다"며 "마음이 건강해야 영이 성숙해지고, 비로소 타인을 돌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건강한 교회의 핵심 구조로는 '소그룹 문화'를 꼽았다. 새들백교회에서는 담임목사를 포함한 모든 교역자와 리더가 소그룹에 속하며, 이 공동체가 돌봄·성장·리더 양성의 중심으로 기능한다.그는 "새들백은 소그룹 사역을 하는 교회가 아니라 소그룹으로 이뤄진 교회"라면서 "리더가 리더를 낳는 구조를 통해 교회가 살아 있는 유기체로 성장한다. 소그룹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교회 건강의 척도는 성도의 연결과 돌봄에서 확인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사모의 행복', '쉼', '팀의 다양성', '가치 체계의 현실화'를 건강한 교회의 필수 요소로 제시했다.새들백교회는 사모를 위한 전담 리트릿(워크숍)을 운영하며, 주요 사역 결정에 목회자 배우자의 의견을 반영한다. 또한 목회자가 주 1회 온전한 휴식과 연간 안식 기간을 실천하고, 팀 구성에서는 '나와 다른 성향의 사람을 받아들이는 다양성'을 원칙으로 삼아 교회 구성원 간 조화를 돕는다.박군오 침례교청년연구소 소장은 "새들백교회의 사례를 통해 교회의 본질이 프로그램이 아니라 문화에 있음을 재확인했다"며 "건강한 교회는 구조보다 관계, 시스템보다 디테일에서 출발한다. 이번 강연이 한국교회가 건강한 성장 구조를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침례교청년연구소는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AI 사역, 설교, 다음세대 캠프, 예배팀 운영, 청년의 연애와 결혼 등을 주제로 다섯 차례 세미나를 이어간다. 또 전국 3,500개 교회와 1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교회 현장을 분석하고, 교단과 개교회 상황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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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뉴스] 인터뷰-"상실에서 회복으로"…배우 권오중, '마사이 크로스'로 만난 하나님의 사랑 크리스천헤럴드2025.11.16
    데뷔 32년 차 배우 권오중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코미디와 예능으로 익숙한 얼굴이지만, 이번엔 웃음보다 오래 남는 질문을 안고 카메라 앞에 섰다. 영화 마사이 크로스(11월 20일 개봉)는 아픈 딸의 부탁으로 케냐로 향한 한 아버지가 마사이족 소녀를 만나며 사랑과 치유를 경험하는 이야기다. 낯선 땅에서 시작된 여정은 결국 권오중 자신의 삶과도 맞닿아 있었다.영화 제안은 2년 전, 국제구호단체 '함께하는 사랑밭'에서 왔다. 케냐의 조혼·여성 할례 피해 소녀들의 현실을 알리자는 취지였다."당초엔 웹드라마 형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이 이야기는 극영화로 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다큐로만 소비되던 기독 콘텐츠에 대한 아쉬움이 늘 있었거든요."그는 영화가 다큐멘터리가 아닌 '극영화'로 만들어진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한국 기독영화는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복음의 메시지를 '재미와 감동'으로 전하고 싶었어요."감독과 제작진이 뜻을 모았고, 10여 명 안팎의 최소 인원으로 케냐의 '마사이 마을'과 '나쿠루 쓰레기 마을'로 향했다.권오중은 "쓰레기산 사이로 아이들이 버려진 음식을 주워 먹고 있었다"며 "차량 문을 열기도 어려울 정도로 냄새가 심했다. 한 스태프는 끝내 내리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상황은 열악했지만, 매순간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다"며 "우리가 복음을 전하러 간다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현지인들을 통해 더 많은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영화 속 '요섭'은 아픈 딸을 둔 아버지다. 상실감 속에서 하나님과 멀어진 인물로, 권오중은 자신의 경험을 투영했다."저도 비슷했어요. 아들이 병을 얻었을 때 '왜 우리에게 이런 일이 생기지?' 하고 요섭처럼 하나님께 등을 돌렸습니다. 연기하면서 감정이입이 너무 자연스러웠어요. 일부러 만들지 않아도 이미 제 안에 있던 감정이었죠."말끝을 잠시 흐리던 그는 "그래서 이 역할은 연기라기보다 제 마음을 정리하는 과정 같았다"며 "결국 제가 치유받는 시간이 됐다"고 했다.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쓰레기산 위를 홀로 걸었던 순간을 꼽았다."발밑에 물이 고여 빠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어요. 그때 생각했죠. '여기 누가 빠지면 난 들어가 구할 수 없다. 하지만 예수님이라면 백 번이라도 들어가 구하실 거야.' 그 순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습니다."그는 마사이 크로스를 "조건 없는 사랑과 회개, 회복의 복음이 담긴 영화"라고 정의하며 "상실 속에 있는 이들이 영화를 통해 하나님께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하지만 영화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개봉일은 확정됐지만, 상영관 확보는 대형 블록버스터에 밀려 불안정하다. 그는 "크리스천 감독과 배우는 많은데, 정작 '기독영화'는 극장에서 보기 어렵다"며 "관심과 참여가 이어져야 더 많은 상영관이 열리고, 한국 기독영화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인터뷰 말미, 그는 "하나님이 왜 저를 주인공으로 세우셨는지 이제 알겠다"며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신다는 말씀처럼, 저를 통해 더 많은 크리스천 배우와 감독이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적은 인원으로 불가능해 보였던 영화가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 덕분"이라며 "하나님이 제게 주신 사명을 더 분명히 깨닫고,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이들이 많아지길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마사이 크로스가 단순한 영화가 아니라,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도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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